사상이 살아가는 법

다문화 공생의 동아시아를 위하여

쑨거 지음 | 윤여일 옮김

발행일 2013년 4월 1일
ISBN 9788971995327 93910
면수 384쪽
판형 국판 148x210mm
가격 20,000원
분류 인문교양·사회과학 단행본
한 줄 소개
서구 중심의 아카데미즘을 넘어 ‘동아시아 원리’ 찾기!
주요 내용

열린 동아시아를 향한 고뇌의 연대

“우리는 나라가 아닌 고뇌를 단위로 연대를 기도해봅시다. 이를 위해 먼저 상품처럼 진열되어 있는 기존의 이론을 소비할 게 아니라 관성화된 사고방식을 해체할 물음을 함께 빚어냅시다. 그리고 고민의 연대를 위해서라도 각자가 처한 현실에 천착하기로 합시다. 다만 표층에 머물지 않고 아주 깊게 자신의 현실을 파고들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공통의 과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섣부른 공감을 꾀할 게 아니라 고민의 번역을 시도합시다. 상대의 타자성을 희석시키지 않은 채 상대의 고민을 자기 안으로 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하나의 주체, 하나의 사회는 자기완결적이고 단수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타자, 타문화를 매개해 해체되고 복수화되며 자신의 갱신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거기서 바로 고뇌의 연대, 그리고 진정한 동아시아의 연대가 움틀 것입니다.”

차례

사상이 살아가는 법
― 다문화 공생의 동아시아를 위하여

한국의 독자에게
독자에게

1부 상황적 사고
1. ‘사스’라는 사상사의 사건
2. 사고의 습관
3. 동북아의 ‘전후’戰後를 어떻게 논할 것인가
4. 역사의 교차점에 서서
5. ‘종합사회’ 중국과 마주하기 위하여

2부 중국과 일본 사이
1. ‘상호인식’, 세우는 법과 말하는 법
2.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로 보내는 시선
3. 다문화 공생과 ‘문화-정치’
4. 나하에서 상하이로
5. 오키나와가 우리 눈에 비칠 때

3부 현재 속의 역사
1. 다케우치 요시미의 역사철학
2. 다케우치 요시미를 읽는다는 것, 역사를 읽는다는 것
3. 왜 지금 다케우치 요시미인가
4. 사상으로서의 ‘아즈마 시로 현상’
5. 근대사와 마주하는 윤리적 책임

4부 동아시아라는 사유공간
1. 기억 속의 아시아
2. 오카쿠라 텐신을 다시 읽는다
3. 아시아를 말한다는 딜레마
4. 왜 ‘포스트 동아시아’인가?
5. 동아시아 시각의 인식론적 의의

지은이·옮긴이

쑨거 지음

윤여일 옮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사회과학원 방문학자로 베이징에서, 동경외국어대학 외국인 연구자로 도쿄에서, 동지사대학 객원연구원으로 교토에서 체류했으며, 현재 제주대학교 SSK 전임연구원으로 제주에서 지내고 있다.
. 2000년부터 2012년까지 수유너머의 일원이었다.
『사상의 원점』, 『사상의 번역』, 『지식의 윤리성에 관한 다섯 편의 에세이』, 『상황적 사고』, 『여행의 사고』(하나·둘·셋)를 쓰고 『후쿠시마에서 부는 바람』, 『촛불이 민주주의다』, 『세계의 사회주의자들』을 함께 썼으며 대담집 『사상을 잇다』를 펴냈고 『다케우치 요시미 선집』(1·2), 『다케우치 요시미라는 물음』, 『사상이 살아가는 법』, 『사상으로서의 3·11』, 『사회를 넘어선 사회학』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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