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길
이소선 어머니의 회상
발행일 | 1990년 11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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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면수 | 384쪽 |
판형 | 국판 148x210mm |
분류 | 기타 단행본 |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가 60여 년에 걸친 자신의 생애를 되돌아본 자서전적 회상기. 1930년대 식민지 빈농의 딸로 태어나 정신대에 끌려가 대구의 방직 공장에서 강제노동을 하다 탈출하기도 했던 그녀는, 장남 태일의 분신을 계기로 노동운동에 뛰어들었고, 노동조합 일뿐만 아니라 억압받는 이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함께 싸운, 끈질긴 생명력을 지닌 이 땅 민중의 전형적인 어머니이다.
헌정사 : 이 땅의 억압받는 민중의 어머니 최종인
서문 : 다만 ‘어머니의 길’을 걸어왔을 뿐
1 너는 가고 뜻만 남아
그날, 1970년 11월 13일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
기어코 너의 뜻을 이루리라
온갖 회유를 물리치고 받아낸 8개항 요구조건
평화시장도 안된다면 국립묘지로 가자
2 식민지의 딸
반농의 둘째딸로 태어나
‘데이신따이’에 잡혀가
토마토를 몰래 따먹으며 배고픔을 달래던 방직공장 시절
방직공장에서의 탈출
숨어지내다 맞이한 해방
시집 가던 날의 추억
3 밑바닥 인생
고난의 불씨
무작정 서울로
자라는 아이들과 가난으로 꺾인 배움의 꿈
끝없는 가난과 식모살이
다시 만난 가족들
4 나의 분신, 우리들의 터전
너의 주검 위에 세운 노조의 깃발
노동조합은 결성했지만
노조가입 방해 책동에 맞서서
어머니, 고기나 한번 실컷 먹고 죽어야 할까봐요
5 대결
청계피복노조의 초기 활동
또 다른 한 노동자의 죽음
왜 태일이 사진을 떼고 박정희 사진을 붙이는 거야
몸으로 맞닥뜨리면서 터득하는 노조활동
6 암흑의 시대
들불처럼 번져가는 민중투쟁의 불길
노동교실 개관
어용화 기도와 분열 공작
노동교실 운영을 둘러싼 싸움
7 어둠을 가르는 몸짓
멈추지 않는 민중의 투쟁과 민청학련사건
장기표를 숨겨주다 뒤집어쓴 서방질 누명
너 이놈의 새끼, 택시 타는 데까지 데려다줘도 안 잡고
기도회와 재판정에서 만난 사람들
인혁당사건 가족들의 피맺힌 한
8 작은 혁명
노동교실 되찾기 투쟁의 승리
태일이의 5주기 추모행사
근로조건을 개선시키기 위한 투쟁
임금인상 가두시위 투쟁시도
9 승승장구
일어서는 노조, 다시 걸게 된 태일이 사진
동일방직 여성 노동자들의 나체시위
청계노조를 쑥밭으로 만들어버리겠다
양승조 석방 투쟁
장기표가 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공전인상 투쟁의 완전한 승리
10 목숨을 걸고
민종진씨의 죽음과 항의투쟁
노동자들을 못살게 굴면 청와대라도 쳐들어갈테다
장기표의 재판정에서 있었던 일
여간첩 잡으러 왔다
성동구치소 여사 1호실
노동교실을 돌려주고 어머니를 석방하라
11 새벽은 오려는가
서울구치소에서 만난 청계식구들
수원교도소에서의 징역살이
모범교도소가 아니라 살인교도소구먼
목놓아 울어도 풀리지 않는 우리들의 분노
태일아, 박정희가 죽었단다
연보
정리를 마치고 -민종덕
이소선 어머니의 사랑과 투쟁 -장기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