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조선, 생활과 사유의 변화를 엿보다

주영하, 김소현, 김호, 정창권 지음

발행일 2005년 6월 10일
ISBN 8971992123 03910
면수 212쪽
판형 국판 148x210mm
가격 12,000원
주요 내용

이 책은 조선 헌종 때 이규경이 우리나라와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사물을 1,400여 항목에 걸쳐 고증하고 해설한 『오주연문장전산고』를 중심으로 19세기 조선의 생활 문화를 탐색한 책이다. 전근대와 근대가 맞물리는 19세기 중반, 재야 지식인 이규경의 신체관과 의학론, 세시 풍속에 대한 인식, 의생활 풍속에 대한 지식, 그리고 시각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통해 ‘생활과 사유’의 변용 과정을 살피고 그 시대적 상황을 조망한다. 특히 각 연구자가 자신의 입장에서만 연구함으로써 발생하는 왜곡과 오류를 극복하기 위해 민속학·복식학·한국사·국문학 전공자가 공동으로 참여해 다양한 측면에서 조선 후기의 생활 문화를 분석하고 있다.

차례

차례

책을 내면서

생활사 연구와 이규경 | 주영하·김호
1. 생활사에 대한 역사 민속학적 연구 경향
2. 생활사 연구의 방향
3. 이규경의 생애

이규경의 의학론과 신체관 | 김호
1. 의학과 신체에 대한 관심
2. 전통의 지속
3. 당대의 변증과 새로운 사고
4. 조선시대 풍속과 일상의 재현

19세기 조선의 의생활 풍속 | 김소현
1. 조선 후기의 의생활
2. 『오주연문장전산고』에 담긴 의생활 자료
3. 19세기의 의생활 풍속
4. 근대의 도래와 전통 복식의 변화

19세기 세시 풍속에 대한 지식인의 인식 | 주영하
1. 세시 풍속의 정치성
2. 세시와 월령에 대한 이규경의 인식
3. 24절기에 대한 이규경의 인식
4. 명절에 대한 이규경의 인식
5. 이규경의 한계

조선 후기 시각 장애인의 삶과 사회적 인식 | 정창권
1. 조선시대의 장애인
2. 조선시대의 장애인 복지 정책
3. 선행 연구사와 이규경의 고증
4. 이규경이 본 시각 장애인의 실제 삶
5. 근대적 인식으로 왜곡된 시각 장애인

생활사 연구, 어떻게 할 것인가 | 토론

찾아보기

지은이·옮긴이

주영하 지음

김소현 지음

정창권 지음

고려대학교 문화창의학부 초빙교수. 서울시청, 문화체육관광부 평가 및 자문위원. 서울시교육청 고전인문아카데미(‘고인돌’),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길위의 인문학 등의 강의를 진행했다. 2010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2019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2019년 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2015~2018년 고려대학교 석탑강의상 등을 수상했다. 주로 역사 속의 소외 계층인 여성, 장애인, 하층민 관련 인문서와 어린이 책을 집필하고 있다. 요즘엔 깊이 있는 시선으로 인간 세계를 파헤치는 ‘깊이의 인문학’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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