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렬의 한국건축 이야기

이 땅에 새겨진 정신

김봉렬 지음

발행일 2006년 3월 31일
ISBN 8971992352
면수 368쪽
판형 국판 148x210mm
가격 25,000원
분류 문화·예술 단행본
한 줄 소개
'이 땅에 새겨진 정신'에는 한국건축 전반에 흐르는 정신활동에 대한 궤적을 추적하고, 그 정신들이 어떻게 체계화되고 조직화되어 건축물이나 공간으로 나타나는가에 대한 이론적 해석 작업이 담겨 있다. 건축은 단순한 건물이나...
주요 내용

새롭게 다시 엮은 한국건축사의 고전古典

『김봉렬의 한국건축 이야기』는 1999년 건축 잡지 『이상건축』에서 초간되었던 『한국건축의 재발견』 전3권의 개정증보판이다. 이 시리즈는 출간 직후부터 학계와 언론, 독서계의 주목과 호평을 받으며 한국 전통건축 전반을 새롭고 충실하게 다룬 최초이자 유일의 교양입문서로서, 고전古典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잡지의 폐간 등 출간사의 사정으로 절판된 지 2년여가 지난 지금, 이를 아쉬워하는 독자들과 연구자들의 절실한 요구, 그리고 이 명저의 재출간에 뜻을 모은 필자와 출판사의 바람으로 2006년 오늘의 시점에서 다시 엮어내게 되었다. 그간의 명성과 가치 그대로, 오늘에 맞는 내용으로 수정*보완하여 짜임새 있게 편집하였으며, 읽기 편하고 감각적으로 디자인하고, 사진을 올컬러로 교체하였다. 또한 건축의 초년생과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유용한 도움 글과 용어설명을 곁들여, 첫 글이 씌어진 지(1995년~1997년 3년간 월간 『이상건축』에 연재) 10년 만에 새로운 세대의 독자들에게 새롭게 선보이게 되었다.

이 책은 ‘건축가’이며 ‘건축사학자’인 김봉렬 교수의, 친절한 ‘우리 건축 읽어주기’이자 풍부한 ‘한국건축의 담론’이다. 의미와 논점을 지닌 한국 전통건축의 대표작과 주요 테마 25가지를 기초부터 심화된 이론, 현안에서 대안까지 다룬, ‘한국 전통건축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다.

저자 김봉렬은 풍부한 지식과 두터운 사유, 사람과 땅에 대한 끝없는 열정과 사랑으로, 이 땅에 남겨진 우리 건축의 흔적을 끊임없이 탐구한다. 고전 건축에 대한 분석과 성찰을 통해 현재적 가치를 찾으려는 그의 작업과 그 결과물들은, 새로운 건축 나아가 새로운 삶과 새로운 생각을 설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명징하고도 깊이 있는 질문과 해답을 제시해줄 것이다.

차례

3권 ‘이 땅에 새겨진 정신’에는 한국건축 전반에 흐르는 정신활동에 대한 궤적을 추적하고, 그 정신들이 어떻게 체계화되고 조직화되어 건축물이나 공간으로 나타나는가에 대한 이론적 해석 작업이 담겨 있다. 건축은 단순한 건물이나 기술이 아니라, 지혜이며 지식이며 정신의 산물임을 이야기하며, 그 속에서 현대에도 유용한 보물 같은 가치들을 건져내 보여준다.

개정판 서문 참회와 사랑의 고백
초판 서문 역사 속 건축의 이론과 실천

1 집합이 건축이다, 병산서원 ‘한국건축의 자연성’이란, 자연을 해석하고 적극적인 경관으로 끌어들여 건축화하는 적극적인 태도에 기인한다. 이러한 특성과 함께 건물의 집합이 곧 건축이며 집합적 차원의 구조가 곧 한국성임을, 병산서원의 집합적 구조를 통해 보여준다.

무엇이 건축인가|집합적 건축으로서의 병산서원|병산서원 이야기|자연과 건축의 집합|영역군의 구성|건물군의 구성|건물의 구성|집합의 역사|주변의 건축, 건축적 원형

2 한국건축의 창조 과정, 부석사 한국건축 베스트 원이라 불리는 부석사의 터잡기에서 디테일까지, 또한 계획에서 시공까지를 동양적 인식론인 제體*용用*상相의 3대 원리를 통해 설명한다. 중심축의 굴절, 비켜선 석등, 비틀린 석탑, 비대칭의 범종각 등 부석사 건축에 숨겨진 의도를 밝히는 필자의 독창적 해석도 흥미롭다.

터잡기에서 디테일까지|창건과 중창에 얽힌 이야기들|체體, 정토신앙과 의상의 건축관|용用, 굴절된 구성 축과 지형|상相, 연속된 흐름을 위한 변주들|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어 서서|죽령 방어선의 건축들

3 성리학의 건축적 담론, 도동서원 ‘건축은 관념을 담는 그릇’이라는 필자의 정의가 사림파와 향촌의 상징인 서원건축을 통해 설명된다. 규범과 대칭의 집합 방법, 집합의 체계에서 드러나는 위계와 서열, 청빈의 미학과 ‘경敬’의 공간적 구현 등 ‘도동서원’을 통해 성리학의 건축적 담론이 펼쳐진다.

유교적 건축이론의 전제|사림파와 향촌, 서원건축과 도동서원|도동서원의 성리학적 건축 담론|도동서원 낙수

4 불교적 건축이론, 통도사 큰 규모에 사찰의 거의 모든 요소를 구비하여 불교 건축이론을 설명하기에 적합한 통도사. 반면 건축의 역사가 복잡하고 문헌기록이 부족해 그 역사를 추론하기에는 많은 문제가 따른다. 계율학의 대가이며 건축 애호가였던 자장율사의 조영 철학부터, 통도사 연구의 계보와 건물군의 집합이론과 구성, 공간적 수법들을 통해서 통도사의 역사를 치밀하게 역추적한다.

이론적 건축가는 누구인가?|불교적 건축관|통도사 창건과 자장의 조영관|건축 구성의 신비|건물군의 집합적 이론과 구성|통합을 위한 장치들|특징적인 건물들

5 최소의 구조, 최대의 건축, 도산서당과 도산서원 통합적 지식인의 표상 퇴계 이황의 ‘거경궁리’의 구현체. 지나칠 만큼 검소하고, 형식과 규범보다 실용에 바탕을 둔 자유로움에 충만한 도산서당, 이의 자연적 확장인 도산잡영, 그리고 그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도산서원으로의 확장까지. 최소의 구조로 최대의 공간을 구현한 원형과 증축의 질서를 엿볼 수 있다.

건축가로서의 퇴계 이황|도산서당, 최소의 구조와 최대의 공간|원형과 증축의 질서, 도산서원|서원의 건물들|퇴계와 관련된 건축들

6 목구조 형식의 시대사, 봉정사 살아 있는 목구조 박물관이라 불리는 봉정사와 개목사의 공포 형식을 통해, 공포 형식을 건축 양식으로 확대해석하는 불합리성을 이야기한다. 또한 아쉽긴 하지만 현재 남아 있는 연구 대상물의 희소성 때문에 실제보다 부풀려 해석되는 일부 건축의 왜곡된 가치에 대해서도 객관적인 해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동아시아 건축의 목구조|봉정사의 역사와 환경|구조 형식으로 본 건물들|또 하나의 봉정사, 영산암|주변의 건축

7 순환동선과 두 면의 유형학, 안동의 재사들 조선 초*중기에 새롭게 등장한 건축 형식인 ‘재사건축’의 다양한 공간조직과 구성을 통해, 한국건축 전반에 대한 새롭고 풍부한 인식을 유도하고자 한다. 기능과 용도에 따라 분류하여 대표적 건축 형식을 유추하는 관점과, 건축에 내재하는 불변의 원형으로 파악하는 방법 등 두 가지의 유형학으로 안동의 재사건축을 고찰하고 있다.

건축의 유형과 유형학|재사건축 유형의 발생|영양 남씨들의 재실, 남흥재사|학봉 김성일을 위한 재실, 서지재사|진성 이씨의 휴양단지, 가창재사|입체적 공간을 위한 유형학적 요소|주목할 만한 재사건축들

부록 건축 읽기에 도움이 되는 용어해설|도면 목록|찾아보기
발문 드디어 완간되는 한국건축 연구의 집대성 최준식(이화여자대학교 한국학과 교수)

지은이·옮긴이

김봉렬 지음

1958년생.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공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영국 AA School에서 수학했다. 1985년부터 1997년까지 울산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건축역사 연구와 현대건축 비평 분야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와 문화재청의 문화재위원회, ICOMOS 한국위원회 등 전문지식인을 필요로 하는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국의 박물관과 미술관, 기업체, 각종 학교 등에서 쉽지만 깊은 내용의 강연을 통해 건축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전 건축의 분석을 통해 현재적 가치를 찾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조선시대 사찰건축의 전각구성과 배치형식 연구」, 「고운사 건축의 집합구조 연구」 등 30여 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였고, 같은 맥락에서 『서원 건축』, 『화엄사』, 『가보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 『불교 건축』 등 10여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20대에 집필한 최초의 저서 『한국의 건축 -전통건축 편』은 일본 교토에서 일어판으로 출간되었고, 200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한국의 책 100권’으로 선정*전시된 『시대를 담는 그릇』은 The Secret Spirit of Korean Architecture라는 제목으로 영국 Saffron Books에서 출간되었다.

독자 의견
번호 도서 제목 댓글 글쓴이 작성일
1 김봉렬의 한국건축 이야기 3 / 김봉렬 글 /...
조통 2016.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