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로 간 한국전쟁

한국전쟁기 마을에서 벌어진 작은 전쟁들

박찬승 지음

발행일 2010년 6월 21일
ISBN 9788971993965 93910
면수 320쪽
판형 국판 148x210mm
가격 17,000원 (전자책: 11,900원)
분류 역사·인물 단행본
수상∙선정 2010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이달의 읽을 만한 책
한국일보 한국출판문화상 저술상 학술 부문
한 줄 소개
마을에서 벌어진 갈등과 상호 학살을 통해 살펴본 한국전쟁의 미시사. 한국전쟁 기간에 마을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주요 내용

그동안 한국전쟁에 관한 연구는 주로 전쟁의 발발 배경과 진행과정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왔다. 그러한 연구의 결과 한국전쟁의 전체적인 성격은 어느 정도 드러났다. 즉, 이 전쟁은 내전의 성격을 지니면서 동시에 국제전의 성격을 지녔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내전이란 주로 남한과 북한 정권 사이의 내전을 말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앞서 본 것처럼 사실은 후방에서 더 많은 민간인이 사망했고, 그 가운데에는 좌우 학살로 인해 사망한 경우도 대단히 많았다. 한마디로 전쟁은 후방에서도 진행 중이었던 것이다. 이 책에서 쓰고자 했던 것은 그러한 또 다른 내전인 ‘마을에서 벌어진 작은 전쟁들’에 관한 것, 다시 말해 ‘한국전쟁의 미시사’였다. 보통 사람들이 겪은 전쟁은 이러한 ‘마을의 작은 전쟁들’이었다. 나는 그러한 작은 전쟁들이 어떻게 벌어졌는지, 그리고 그러한 전쟁이 벌어진 이유는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주로 관심을 가졌다. 마을에서 벌어진 충돌의 배경이 되었던 갈등 요인들이 무엇이었을까 하는 데 관심이 있었던 것이다.
― 책머리에서

차례

책머리에

총론 마을에서 바라본 한국전쟁
1. 프롤로그
2. 전쟁과 마을 주민 간의 갈등 구조
3. 마을 지도자·국가권력과 전쟁
4. 전쟁 이후의 마을
5. 에필로그―복합적 갈등구조론

1 친족 간 학살의 비극, 진도 동족마을 X리
1. 진도에서 X리는 어떤 마을인가
2. 1930년대 X리 청년들의 민족·사회 운동 참여
3. 해방 직후 X리 현풍 곽씨의 동향
4. 한국전쟁기 친족 내 갈등의 폭발과 학살의 반복
5. 맺음말: 친족 내 갈등과 배후의 국가권력

2 ‘영암의 모스크바’, 한 양반마을의 시련
1. 두 양반가 전주 최씨와 거창 신씨
2. 한말·일제강점기 영보마을의 민족·사회 운동
3. 해방에서 한국전쟁기까지 격동의 영보리
4. 맺음말: 전쟁은 마을에 무엇을 남겼나

3 양반마을과 평민마을의 충돌, 부여군의 두 동족마을
1. 부여군 두 동족마을의 역사와 흔들리는 신분제
2. 한국전쟁기 두 동족마을의 충돌
3. 전쟁의 상처와 강호동지회의 발족
4. 맺음말: 신분 간 투쟁으로서의 마을 전쟁

4 땅과 종교를 둘러싼 충돌, 당진군 합덕면 사람들
1. 전쟁 이전 지주·마름과 소작인 간의 갈등
2. 한국전쟁기 마을 주민 간의 갈등
3. 맺음말: 계급·이념 간 대립으로서의 마을 전쟁

5 두 명문 양반가의 충돌, 금산군 부리면의 비극
1. 금산군 부리면의 명문가 해평 길씨와 남원 양씨
2. 두 가문의 좌우 분화
3. 한국전쟁기 두 가문의 동향과 11·2사건
4. 끝나지 않은 이야기: 전쟁을 기억하는 사람들
5. 맺음말: 좌우 이념 대립으로서의 마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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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서평
번호 도서 제목 댓글 글쓴이 작성일
1 마을로 간 한국전쟁 - 박찬승지음/돌베개
조통 2015.2.13
전자책 정보
발행일 2013년 2월 25일
ISBN | 가격 11,900원

한국전쟁을 바라보는 시야를 한반도 전체에서 마을공동체라는 구체적 공간으로 좁힘으로써, 그동안 거시사 연구가 놓쳐왔던 마을 주민들 간의 신분·이념·종교·토지소유 등의 갈등까지 세밀하게 짚어낸다. 이 책에 실린 다섯 마을은 저자가 10여 년간 해당 지역을 현장 답사하며 관련자 구술을 채록하고 희생자 씨족 가문의 족보까지 꼼꼼히 조사하여 얻은 연구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