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지오 소스테누토

어느 인문주의자의 클래식 읽기

문학수 지음

발행일 2013년 2월 25일
ISBN 9788971995259 03670
면수 384쪽
가격 18,000원
분류 인문교양·사회과학 단행본
수상∙선정 2013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도서
2013 책따세 여름 권장도서
한 줄 소개
24명의 음악가들이 연주하는 달빛 심포니! 감성과 지성이 어우러진 특별한 클래식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요 내용

24명의 음악가들이 연주하는 달빛 심포니

달빛이 환한 밤이다. 이런 밤은 덜 외로워서 좋다.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따뜻하게 품어주고 있는 달빛이 곁에 있으니까. 그래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의 첫째 악장에는 ‘아다지오 소스테누토’라는 말이 붙어 있는지도 모른다. 음 하나하나를 충분히 눌러 느리게 연주하라는 작곡가의 명령이다. 마치 달빛처럼. 햇빛은 사물에 튕겨 나오지만, 달빛은 사물에 젖어 들어가는 힘이 있다. 문학수의 새로운 책 『아다지오 소스테누토』가 달빛과 같은 느낌을 주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인지 모른다. 클래식 세계를 풍미했던 수많은 거장과 연주자들을 이처럼 하나하나 충분히 음미하면서 쉽게 전달했던 책이 어디 있는가. ‘아다지오 소스테누토의 정신!’ 당분간 문학수의 책이 클래식 음악을 이해하는 최선의 안내자가 되리라는 예감이 드는 것도 그가 이런 달빛의 정신을 품고 있기 때문은 아닐는지.
-강신주(철학자)

차례

프롤로그

1 음악으로 가는 입구, 낯익은 이정표들
 바흐, 음악의 규범을 만든 현자
 하이든, 근대로 가는 징검다리
 하이든, 18세기 런던의 두 얼굴
 모차르트, 고단했던 천재의 삶
 슈베르트, 가난한 떠돌이의 31년

2 혁명에서 세기말까지
 베를리오즈, 몽상의 내러티브와 음악의 육체성
 쇼팽, 어두운 열정의 시인
 바그너, 도취와 열광의 신전에서
 브람스, 낭만의 끝자락에서 고전을 바라보다
 말러(1), 삶과 죽음, 현실과 천국 사이
 말러(2), 떨칠 수 없는 이중의 자의식

3 음악, 20세기를 바라보다
 드뷔시, 모더니즘의 새벽
 포레, 안식 혹은 슬픔
 에릭 사티, 기인으로 살았던 선구자
 야나체크, 피아노로 그린 내면의 풍경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불편하고 황홀한
 쇤베르크, 상처 입은 아방가르드
 쇼스타코비치(1), 예술과 생존의 이중구조
 쇼스타코비치(2), 영화음악 노동자의 애환

4 지휘자와 연주자들의 초상(肖像)
나치 시절, 떠난 자들과 남은 자들
 클라라 하스킬, 가혹한 육신이 남긴 빛나는 모차르트
 호로비츠, 영감과 즉흥의 피아니스트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 명상과 낭만의 접점
 글렌 굴드, 지식인 비르투오조
 지휘자 마렉 야노프스키의 정중동(靜中動)
 다니엘 바렌보임, 전인적 음악가
 마리아 주앙 피레스, 음예의 피아니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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