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만나러 지구로 갈게

김성일 지음

발행일 2020년 11월 9일
ISBN 9788971993903 44810
면수 220쪽
판형 변형판 140x210, 소프트커버
가격 12,000원
분류 꿈꾸는돌
수상∙선정 2021 학교도서관저널 이달의 새 책
2021 청소년북토큰도서 중학생 추천도서
한 줄 소개
생텍쥐페리의 동화 『어린 왕자』를 우주 모험담으로 변주한 SF
주요 내용

『어린 왕자』의 서정과 감동이 우주를 만나다!
“관계 맺음의 갈망과 그 아름다움”에 관한 이야기
듀나 추천 SF

서로 다른 별에서 외롭게 살아가던 존재들이
목숨을 걸고 광활한 우주를 건너간다.
친구를 구하기 위해, 너에게 가닿기 위해!

“로즈워터, 나는 여우가 사는 사막을 봤어. 쓰레기가 가득했지만, 적어도 뭔가가 가득하기는 했어. 아니, 아무것도 없어도 사실 상관없어. 거기 내 친구가 있으니까.”

『널 만나러 지구로 갈게』는 생텍쥐페리의 동화 『어린 왕자』를 ‘스페이스 오페라’(우주 모험담)로 변주한 장편 SF다. 친구를 구하기 위해 소행성대에서 지구로 모험을 떠나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등장인물은 『어린 왕자』의 캐릭터들과 다르면서도 닮았다. 소행성 13612의 연구 시설에 갇힌 채 인공지능에 의해 양육되고 있는 의문의 아이 ‘알렉스’, 인간 수준의 지능으로 ‘보완’되어 지구의 가정에 분양되었다가 리콜 명령이 떨어지자 룹알할리 사막으로 숨어든 ‘여우’, 소행성 13612의 실험체를 탈취하기 위해 파견되었다가 혼자 살아남아 우주를 표류하는 화성 출신 병사 ‘슈잉’, 알렉스를 비밀리에 양육하고 감시하는 인공지능 ‘로즈워터’. 이들이 원작의 누구와 연결되는지는 간략한 신상 정보만으로도 쉽게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원작의 ‘어린 왕자’가 그랬듯이 이 주인공들 역시 외로운 존재들이다. 서로 다른 우주 공간에서 고립된 채 살아가던 그들이 어느 날 억압적인 현실을 부수고 모험에 뛰어드는데, 그 원동력은 ‘그리움’이다. 그들은 철새들의 날갯짓에 의지하는 대신 거대한 우주선에 몸을 싣고 우주를 건너간다. 위기에 빠진 먼 별의 친구를 구하기 위해서, 서로의 ‘이름’을 불러 줄 소중한 존재에게 가닿기 위해서.
작가 듀나는 추천사에서 이렇게 말한다.
“철새에 매달려 우주 공간을 누비던 동화 속 세계는 운동법칙을 지키는 금속 우주선들이 나는 SF의 공간으로 옮겨 간다. 하지만 차가운 물리법칙이 지배하는 진공처럼 보이는 우주 공간은, 샘물을 품은 사막처럼 자기만의 기적을 감추고 있다. 관계 맺음의 갈망과 그 아름다움은 여전히 남아 있기에.”

널만나러_상세페이지

차례

1. 여우 7 / 2. 알렉스 19 / 3. 슈잉 30 / 4. 여우 41 / 5. 알렉스 52 / 6. 슈잉 66 / 7. 여우 78 / 8. 알렉스 88 / 9. 슈잉 98 / 10. 여우 111 / 11. 알렉스 121 / 12. 슈잉 133 / 13. 여우 144 / 14. 알렉스 155 / 15. 슈잉 167 / 16. 여우 178 / 17. 알렉스 189 / 18. 슈잉 201 / 19. 알렉스 208 / 에필로그 210 / 작가의 말 216

지은이·옮긴이

김성일 지음

SF와 판타지를 주로 쓴다. 지은 책으로 『메르시아의 별』, 『별들의 노래』가 있고, 단편집 『엔딩 보게 해주세요』에 「성전사 마리드의 슬픔」을 수록했다. 「라만차의 기사」로 2018년 SF어워드 단편 부문 우수상을 받았으며,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에 『메르시아의 마법사』와 『올빼미의 화원』을 연재했다. 1997년부터 도서출판 초여명의 편집장으로 일하면서 『피아스코』를 비롯한 여러 TRPG 작품을 집필하고 번역했다.

편집자 100자평
『어린 왕자』에 깔린 특유의 고독함과 적막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존재와 함께할 수 있다는 위로가 스페이스 오페라로 탈바꿈한 이야기 속에 절묘하게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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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신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