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후이(汪暉)

중국사회과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칭화대학淸華大學 중문과 교수이자, 칭화인문사회고등연구소淸華人文與社會高等研究中心 소장執行主任이다. 1959년 10월 10일, 중국 장쑤성江蘇省 양저우시揚州市에서 태어난 왕후이는 1976년 루쉰중학교를 졸업한 후 2년간 노동자로 일하다가, 1978년 양저우사범대학揚州師範學院 중문과에 입학하였다. 이후 1984년 난징대학南京大學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1988년에는 중국사회과학원에서 중국의 대표적인 현대문학 연구자인 탕타오唐弢의 지도하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부터 중국사회과학원문학연구소에서 연구원, 교수 등을 역임하였고, 2002년부터 지금까지 칭화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6~2007년 동안 잡지 『두수』讀書의 주편主編을 맡으면서 중국 신좌파의 대표격으로 중국 사상 담론계를 이끌었으며, 2013~2018년에는 제12기 전국정협위원全國政協委員으로 선출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국제적으로도 학술적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10월 20일, 독일 철학자 위르겐 하버마스와 함께 루카 파치올리 상Luca Pacioli Prize을 수상한 바 있다. [주요 저서] 『反抗絶望:魯迅及其〈吶喊〉〈彷徨〉研究』, 臺北: 久大文化股份有限公司, 1990; 上海: 上海人民出版社, 1991(송인재 옮김, 『절망에 반항하라: 왕후이의 루쉰 읽기』, 글항아리, 2014) 『死火重溫』, 北京: 人民文學出版社, 2000(김택규 옮김, 『죽은 불 다시 살아나: 현대성에 저항하는 현대성』, 삼인, 2005) 『現代中國思想的興起』, 北京: 三聯書店, 2004; 증보판 2008 『去政治化的政治: 短二十世紀的終結與九十年代』, 北京: 三聯書店, 2008(성근제·김진공·이현정 옮김, 『탈정치 시대의 정치』, 돌베개, 2014) 『短二十世紀: 中國革命與政治的邏輯』, 香港: 牛津大學出版社, 2015(송인재 옮김, 『단기20세기 중국혁명과 정치의 논리』, 글항아리,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