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복

曺永福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에서 한국 현대시를 전공했고, 현재 광운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문학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근대성과 일상성』, 『한국 현대시와 언어의 풍경』, 『깨어진 거울의 눈 ―문학이란 무엇인가』(공저) 등이 있으며, 공역서로 『니체, 철학의 주사위』를 펴냈다. 실증적인 문헌학으로서의 문학과 가치의 학문으로서의 문학을 소통시키는 데 관심이 있다. 각 예술 장르의 표현 매체나 방법은 다를지라도 결국 예술의 본질을 간파하고자 하는 예술가의 동경이나 실존적인 마음의 움직임은 공통적으로 존재한다고 믿는 편이다. 이 책은 그런 관심을 ‘역사’와 ‘운명’에 대한 문맥으로 옮겨온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통일부 자료실과 신문사 등을 오가며 북한에서 나온 책과 잡지 등을 찾았고, 월북 예술가들의 유족들을 만나는 등 잊혀진 기억을 복원하고 정확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뛰어다녔다. 탈북자나 망명자들의 글과 일본에서 들어오는 소식에도 귀를 기울였고, 월북 예술가와 관련된 내용이라면 자료를 재차 삼차 확인하고 수정하는 작업을 계속하면서, 최대한 정확하게 그들의 삶의 행로를 담고자 했다. 전자우편 eternity@daisy.gw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