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문화사

글쓴이 손종춘 | 작성일 2008.11.7 | 목록
분류 절판도서
발행일 2008년 10월 6일 | 면수 560쪽 | 판형 국판 148x210mm | 가격 25,000원

현대인의 밤이라면 일하는 사람 모두가 아주 좋아하는 시간이다
직장일로 인해서 낮에는 묶인 몸이라 밤에 움직이는 것이
삶의 활력소가 되고 내일의 삶을 충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렇게 활기찬 밤이 산업혁명 이전의 서양의 밤은
죽음의 땅…악마가 돌아다니는 곳이라 일반인들이 범접하기 힘든 곳이란다
밤이 그런 역할을 하는줄 몰랐다..요즘엔 생각하기도 힘든 일이다

하긴~~ 시골의 밤은 지금시대도 아주 조용하고 불이 빨리 꺼진다
그러다 보니 시각이 차단되고 청각이 예민해지고 사회적인 이슈를 낳는 행동이 일어난다. 가령, 살인이라든가..유괴라든가..

산업화가 되지 않는 유럽은 글쎄요다…
오히려 우리나라의 17세기가 더 낳을 정도라고나 할까..
전기가 없구 거의 벽난로에 초를 이용하고 집의 자재는 나무와 짚으로 사용되니 화재위험이 특히나 많았나 보다

거기다 우리네 화장실은 집밖에 있지만 유럽의 집들은 안에 요강 비슷한 것을 사용한다..그것을 야밤에 창밖 길로 오물을 버렸나 보다..그러니 밤길이 안전할 수 있겠는지 그것이 더 의문이다..

깜깜한 밤 오물이 가득하고 길도 평평하지 않는 길을 걸어가려면
당연히 위험요소가 넘쳐 사건사고가 많았을 거다
거기다 사람에 대한 강도, 절도 도둑 등도 많이 행해졌다
그러니 밤을 무서워 한게 어쩌면 당연했을 것이다

밤에 돌아다니지 말라고 귀신이야기 유령이야기 등을 어릴때 유모로부터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왔으니 밤을 무서워 하는것에 한몫 했을 것이다
거기다 기독교적인 사고때문에 정식적으로 사고하는게 불가했을 것이고 다치는 것을 누구보다 싫어했으며 옆집에 도둑이 들어와도 내집이 아니면 잠을 청했고 또 그것이 유령인줄 알았단다..

밤에 대처하는 방법이 너무나 낮으니 어찌 아니 무서워하랴…

산업화 하기전 서양 밤의 이야기만을 한곳에 모아놓은 이책은 볼수록 흥미롭고, 뒤로 넘어가면 넘어갈수록 아주 신기하면서도 재미를 더해 준다..
세계사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유용한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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