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덧없는 세상, 내 삶의 의미를 찾아서
리처드 노먼 지음|석기용 옮김|320쪽|15,000원
나의 이야기를 산다는 것, 누구도 대신할 수 없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자존과 품격을 지키며 맹목의 시대를 건너기 위한 휴머니즘의 제안
저자 리처드 노먼은 종교와 과학의 두 영역 사이를 오가면서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이것이 어째서 종교와 과학에 전적으로 의탁할 수 없는 문제인지를 치밀하게 논증하고, 우리가 인간다움을 구현하면서 삶의 의미를 찾아갈 수 있는 나름의 대안을 제시한다. 그것은 바로 전형적이면서 동시에 자기만의 유일무이한 삶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전형적’이라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고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가치에 기반을 둔다는 것이고, 그것이 개인이 의식하고 해석하는 구체적인 삶의 공간 속에서 펼쳐진다는 점에서 유일무이한 이야기가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내 삶을 다른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는 나만의 이야기로 만들 때, 내 삶은 의미 있는 것이 된다. 이야기를 만드는 동물, 그것이 바로 인간이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