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비판(리커버 개정판)

사악한 것인가, 우둔한 것인가?
잿밥에 눈이 멀어 나라를 망가뜨리는
‘사이비’들에 대한 종합적 비판

“뉴라이트가 이 사회에서 나쁜 말이 되어버린 것은 승리에 들뜬 뉴라이트의 어지러운 행태 때문이다. 합리적 보수가 아니라 잿밥만 보고 몰려든 사이비들의 행태였다. 이 책의 비판 대상은 뉴라이트 이론에 앞장서다가 잔치판에 휩쓸려버린 사람들이다. 논의를 통해 이견을 좁히고 공감을 늘리기보다 편 가르기로 대립을 격화하는 데서 정략적 이득을 찾는 자들이다. 상황의 중심에 ‘사이비 대통령’이 있다. 대통령이 되기 위한 준비가 없던 사람이 덜컥 대통령이 되어 있다. 그는 대통령의 권력만 생각하지, 대통령의 책임은 생각하지 않는다.”
“왜 이렇게 좁고 비뚤어진 시각인가? 인간을 보는 시각이 좁고 비뚤어졌기 때문이다. 역사관의 기초가 되는 것이 인간관이다. 역사관 이전에 인간관이 문제인 것이다. 인간을 이기적 존재로만 규정하고 인간에게 그 이상 관심 없는 사람의 시선 앞에서 역사는 아무 의미도 보여주지 않는다. 이런 눈으로 역사를 보면 역사가 증발하고 사회를 보면 사회가 무너진다.”
“뉴라이트 논설에서는 자유방임 경제에 방해되는 모든 인간적 가치가 부정된다. 광복보다 건국이 더 중요하다며 요란 떠는 것을 보면 민족보다 국가가 더 소중하다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국가를 정말 소중하게 여기는 것도 아니다. 뉴라이트가 일본과 미국을 대하는 자세를 보라. 대한민국은 뉴라이트에게 애정의 대상이 아니라 이용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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