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의 미학

‘아름다움’은 어떻게 느끼는가?

‘상징’ 개념의 변용을 통해 탐사하는 미학과 감성의 역사

오타베 다네히사가 삼부작을 통해 일관되게 고찰해온 것은 근대 예술・미학의 형성과 변용이다. 삼부작의 첫 책 『상징의 미학』(1995)에서는 ‘상징’(Symbol) 개념을 실마리로 바움가르텐부터 헤겔에 이르기까지 미학이 변용하는 양상을 살핀다. 1735년부터 1835년까지의 미학을 계몽주의 미학, 칸트 미학, 고전적 미학, 낭만적 미학이라는 네 단계로 나누고, ‘상징’ 개념이 이들 미학 이론에서 어떻게 다루어졌는지를 좇는다.

이 책이 목표로 하는 것은 ‘상징’의 개념사적 연구로, 미학 그 자체의 변화 과정을 연속성과 비연속성의 차원에서 해명하는 것이다. 근대 미학의 형성사에서  ‘상징’이라는 개념이 차지하는 위치, 그리고 그것이 담당한 역할의 변화 및 다양성에 유의하면서 미학 그 자체의 변용 과정을 계승과 단절의 측면에서 밝히고자 한다.

오타베 다네히사 지음|이혜진 옮김|468쪽|22,000원|12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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