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여성들, 부자유한 시대에 너무나 비범했던
발행일 | 2004년 7월 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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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71991887 03990 |
면수 | 352쪽 |
판형 | 국판 148x210mm |
가격 | 11,000원 (전자책: 7,700원) |
분류 | 고전 단행본 |
수상∙선정 | 2004 교보문고 올해의 책 |
조선 시대 여성들은 현모양처와 열녀라는 두 단어로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욕망과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이 책은 그들을 그들로서 이야기하고자 기획되었다. 역사 기록 속에는 적으나마 조선 시대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균열시킬 만한 보석 같은 사람들이 숨어 있다. 사회가 가한 금제와 폭력 속에서 ‘인간’으로서의 자신을 찾기 위해 애쓴 그녀들의 모습은, 현모양처로 덧칠된 신화를 벗겨내고 우리의 그릇된 고정관념을 깨트린다. 시대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주체적 인간으로서 자각하고, 포기하지 않고 열렬히 살았던 여자들, 이 범상치 않은 여자들의 아름다운 약전이 바로 이 책이다.
◈그녀를 그녀로 존재하게 하라, 신사임당
신사임당, 우리에게는 너무나 무거운 이미지인 l 섬세하고 여린, 예민하고 감성적인 l 유교의 덕목으로 가릴 수 없는 천재적인 예술혼 l 당돌한 새색시 l 친정과 가까운 삶의 환경 l 조선의 안토니아스 라인, 신사임당의 모계 계보 l 그녀가 태임을 본받으려 했던 까닭 l 나를 율곡의 어머니라 부르지 마라
◈임금 앞에 서고 싶었던 규방의 부인, 송덕봉
낯선 풍경 l 총명한 여아에서 정경부인까지 l 시를 짓고 풍류를 즐기다 l 임금이 알아주기 바란 재주 l 사위의 도리를 다하시오 l 되살려야 할 여성의 역사
◈서리 맞은 푸른 연꽃, 허난설헌
마녀재판과 「가위」시 l 누이야, 두보가 되렴 l 두목을 사모한 여자 l 해방의 공간, 광상산 l 자유롭고 방탕한 영혼
◈여성적 필화 사건의 주인공, 이옥봉
천고의 절창 l 아름다운 새가 가지를 고르는 까닭은 l 예술가 l 화장품 냄새를 단번에 씻었다 l 여성적 필화 사건 l 그 삶은 불행했으나 그 죽음은 불후하였다? l 삶도 죽음도 불행했으나, 그 시는 불후하였다
◈일상의 삶을 역사로 만든 여인, 안동 장씨
죽은 자로 하여금 말하게 하라 l 자애로운 성품, 조용한 카리스마 l 아버지와의 어린 시절 l 친정 일도 살뜰하게 보살피고 l 실천을 강조하는 교육 l 그녀가 공들여 남긴 것들
◈생애는 석 자 칼 마음은 내건 등불, 김호연재
남녀가 어울린 한바탕 시회 l 바구니에 가득한 행복, 술렁이는 심연 l 광명정대한 군자의 마음 l 너희 집안과는 기껍지 않음이 많았다 l 문방구가 근심을 여는 빗장이로다 l 호연
재의 후손들
◈조선 시대의 여성 철학자, 임윤지당
분명히, 밀물은 하루에 두 번씩 온다 l 너도 성인이 되어라 l 비겁이여, 나를 부인으로 여기지 마라 l 마음을 다해 탐구한 학문 세계 l 조선의 블루스타킹
◈제주에서 금강산을 꿈꾼 여인, 김만덕
우국지사와 나란히 l 자기 운명의 개척자 l 크게 벌어 크게 쓴, 진정한 큰 손 l 대궐 구경, 금강산 구경을 한 제주 여성 l 살아서 공적 명예를 누린 조선 여성 l 자기 삶의 경영자
◈시골 색시의 환상과 욕망, 김삼의당
미인도와 풍경화 l 여자의 도움 없이 역사가 이루어졌던가요? l 시골 양반의 과거 급제 프로젝트 l 박제되지 않은 욕망 l 생활인의 감각, 농부가 l 효자 만들기 프로젝트 l 시골 색시의 당돌한 계산, 촌스런 자신감
◈기억으로 자기의 역사를 새긴 보통 여성, 풍양 조씨
은폐된 목소리 l 실패한 열녀의 기록, 『자기록』 l 침묵을 뚫고 나온 목소리 l 기록으로 되살아난 보통 여성
◈남편의 스승이 된 여인, 강정일당
나의 아내여, 나의 벗이여, 나의 스승이여 l 강정일당의 어린 시절 l 가난도 고통도 삼키지 못한 그녀의 영혼 l 남편의 멘토 l 진지함 가운데 드러나는 인간적인 면모 l 앎과 삶이 하나로 l 여성으로서의 자의식 l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화내지 않으니 또한 군자가 아닌가
◈외씨버선발로 금강산을 밟은 남장 처녀, 김금원
세상을 보고 싶다! l 금원의 행·불행 l 여행을 통해 다시 마주한 나 l 새로운 여성 문화 공간, 삼호정 시회를 만들다 l 소통과 연대를 꿈꾸었던 금원과 친구들 l 금원의 여행기, 『호동서락기』
◈바람처럼 살다 간 거리의 예인, 바우덕이
사내들 가운데 웬 미녀 어름사니가 l 안성 남사당패의 꼭두쇠, 바우덕이 l 서울까지 알려진 이름, 안성 바우덕이 l 사당패에서 재능 있는 예인으로
◈미칠 수 있는 에너지를 지닌 여인, 윤희순
위험을 무릅쓰고 l 순전히 ‘미칠 수 있는’ 에너지를 지닌 여성 l 아버님, 저도 가겠습니다 l 아들이냐, 의병장이냐? l 우리 조선 사람들은 목숨을 내놓을 테니 l 1900년대 초반의 조선 여성들 l 뜻으로 산 삶, 조국 독립에의 헌신 l 기억해야 하는 ‘그리운 미친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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