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산이 현대사 3 정치·경제

전우용의 근현대 한국 박물지

전우용 지음

발행일 2023년 12월 8일
ISBN 9791192836447 04910
면수 520쪽
판형 변형판 150x215, 반양장
가격 25,000원
한 줄 소개
역사학자 전우용이 집대성한 근현대 박물지
주요 내용

281개의 물건으로 현대 한국인의 생활양식과 가치관을 읽는 『잡동산이 현대사』가 출간되었다. 3권 정치·경제에서는 정치, 경제, 의료, 국제관계 분야의 물건들을 다룬다. 이 책에서는 물건을 사용하며 변화해가는 사람들과 그들이 만들어낸 시대를 이야기한다. 이런 변화 속에서 사는 인류가 만들어낼 미래를 가늠해보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차례

책머리에

1장. 다스리고 통제하다
1. 사물이 된 국가∣태극기
2. 일상에서 만나는 국가∣국기게양대
3. 국가에 감사하는 국민을 양성한 교재∣위문편지
4. 한민족의 단일 표상∣백두산
5. 꽃과 민족성을 등치시킨 현대사∣벚나무
6. 민주주의 시대의 낙점판∣선거벽보
7. 현대판 종들의 표지∣배지
8. 국가가 공인한 명예의 표지∣훈장
9. 국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일∣면허증
10. ‘인간의 자격’을 증명하지 못하는 증서∣자격증
11. 억울함을 호소하는 국가∣공소장
12. 혐의를 처벌하는 문서∣구속영장
13. ‘모범’을 지정하는 문서∣표창장
14. 국가기관에 대한 불신을 표상하는 문서∣투서
15. 오라를 대신한 물건∣수갑
16. 반민주 독재권력의 상징물∣최루탄
17. 개인의 고유성을 판독하는 기계∣지문인식기
18. 권력의 반민주성을 드러내는 책∣불온서적
19. 사람의 마음을 공격하는 무기∣삐라
20. 사람을 감시하는 기계∣감시카메라
21. 역사를 만든 소품∣권총
22. 국력의 바로미터 올림픽∣금메달
23. 한국 민주주의의 상징이 된 조명등∣양초
24. 분단국가의 상징∣인공기
25. 대륙과 이어지는 길을 끊다∣휴전선 철책
26. 통일 지향의 임시 상징물∣한반도기

2장. 개발하고 융통하다
27. 현대의 신∣돈
28. 세계의 크기를 측정하는 도구∣도량형 원기
29. 진정한 철기시대를 열다∣강철
30. 현대 물질세계의 주역∣석유
31. 풍족한 의생활을 뒷받침하다∣재봉틀
32. 옷감이 넘쳐나는 시대∣역직기
33. 인간이 얻은 신의 무기∣발전기
34. 전선 없는 전기제품∣배터리
35. 다른 생명체들에 대한 테러 무기∣다이너마이트
36. 소의 일거리를 빼앗다∣경운기
37. 인간을 부리는 장치∣컨베이어벨트
38. 반도체 시대를 열다∣트랜지스터
39. 접촉의 충격을 완화하다∣고무
40. 가늘고 질긴 것, 그리고 가짜의 대명사∣ 나일론
41. 다용도 재활용품∣깡통
42. 공적 통제를 받는 재산 증서∣등기권리증
43. 현대인의 수호신∣통장
44. 현대적 골품제를 만들다∣신용카드
45. 믿을 것이라고는∣보험증권
돈밖에 없는 시대의∣표상
46. 현대 세계를 뒤덮은 부호∣상표
47. 벼락부자 될 가능성을 팔다∣복권
48. 대중을 자선가로 만들다∣구세군 자선냄비
49. 우표 한 장 값으로 인정을 나누다∣크리스마스실
50. 가난한 상인들의 큰 꿈∣구멍가게
51. 현대가 근대에 붙인 이름∣재래시장
52. 현대의 신전∣백화점
53. 자본주의의 주권主權∣주식
54. 부의 ‘부도덕성’을 심화하다∣아파트 분양권
55. 흥정 없는 거래를 만든 부호∣바코드

3장. 예방하고 치료하다
56. 현대인의 생로병사를 관장하는 신전∣병원
57. 큰 키를 향한 욕망∣신장계
58. 노인의 수명을 늘리다∣의치
59. 얼굴을 망친 무기, 얼굴을 고치는 의술∣네이팜탄
60. 몸 상태를 수치화하다∣체온계
61. 현대의 어린이가 가장 두려워하는 물건∣주사기
62. 질병을 예방하는 시대를 열다∣백신
63. 기생충 없는 몸∣구충제
64. 벌레의 유전자에 퇴적된 발암물질∣DDT
65. 학을 떼준 약∣금계랍
66. 동도서기형 신약∣활명수
67. 미생물에 대한 공포를 줄이다∣항생제
68. 인간을 악마로 만드는 물질∣마약
69. 고통이라는 감각을 줄여준 물질∣마취제
70. 몸 안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준 기계∣엑스선 촬영기
71. 위대한 존재보다 미물을 더 두려워하게 만든 물건∣현미경
72. 숨넘어가는 사람을 살리다∣산소호흡기
73. 장애인의 불편을 덜어준 물건∣휠체어
74. 병원 문턱을 낮추다∣건강보험증
75. 핏줄에 대한 관념을 바꾸다∣표준혈청
76. 날씬한 몸 숭배∣다이어트 식품
77. 출산을 통제하다∣피임약
78. 인간인가, 물질인가?∣태아

4장. 교류하고 나아가다
79. 여러 나라가 경쟁하며 공존하는 세계의 표상∣만국기
80. 지구와 세계의 형상을 알려준 물건∣지구본
81. 세계를 통합한 물건∣기선
82. 해로와 육로를 연결하다∣컨테이너
83. 세계 시민의 신분증∣여권
84. 여행을 고행에서 향락으로 바꾸다∣호텔
85. 지구촌 만들기의 단초를 열다∣우표
86. 세계의 이미지∣사진엽서
87. 원한과 동경의 경계선상에 있는 외국기∣일장기
88. 일본 군국주의 침략사의 상징∣욱일기
89. 태극기의 짝∣성조기
90. 세계와 통하는 개인∣개인용 컴퓨터
91. 현대인의 공포감이 향하는 무기∣미사일
92. ‘인류 최후의 날’을 현재로 끌어온 물건∣원자폭탄
93. 지구를 보는 신의 눈∣인공위성
94. 현대를 바꿀 물건∣스마트폰
95. 미래를 이룰 물건∣자율주행자동차

참고문헌
책에서 다룬 물건들

지은이·옮긴이

전우용 지음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대 한국인의 생활양식과 가치관 형성의 역사를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서울은 깊다』, 『현대인의 탄생』, 『한국 회사의 탄생』, 『우리 역사는 깊다』, 『내 안의 역사』, 『민족의 영웅 안중근』 등이 있다.

편집자 100자평
전우용의 『잡동산이 현대사』는 지금 우리에게 익숙하고 사소한 물건들이 언제 이 땅에 들어와 어떻게 우리 삶을 바꿔놓았는지 이야기한다. 다양한 물건들을 통해 한국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뿐 아니라, 물건들의 역사와 사연을 따라가다 보면 한국인의 행태, 습성, 정신 등을 조망하고 생활상과 그 변천사를 살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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