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미노 요시히코 지음 | 임경택 옮김 | 2015년 10월 26일 출간 예정
천황·무사·농민 중심의 역사 인식에서 벗어나 14세기의 문명사적 전환기에 주목해 새롭게 탐색한 일본사의 진실과 다채로운 얼굴들.
일본은 정말 농업 중심의 고립된 섬나라였나? 여성, 상공업자, 예능민은 언제부터 차별받게 되었을까? 중세 일본열도의 산과 바다를 누비던 악당들은 정말 악의 무리였을까? 농경 정주민이 아닌 해민과 산민, 편력민의 존재를 통해 일본인들조차 미처 생각지 못한 일본, 그리고 동아시아를 발견한다.
일본 사회에 대한 상식을 통째로 뒤바꾼 아미노 사학의 면모가 총체적으로 드러난 이 책은 인간과 자연, 바다와 육지, 여성과 남성, 경제와 정치, 계급과 차별, 권력과 신앙, 다양한 제도와 풍속의 기원을 둘러싸고 새로운 시각에서 발견한 역사의 풍경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