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지 않는 사람들
20세기를 온몸으로 살아간 49인의 초상
원제 | 過ぎ去らない人々―難民の世紀の墓碑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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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7년 9월 18일 |
ISBN | 9788971992876 03990 |
면수 | 336쪽 |
판형 | 국판 148x210mm |
가격 | 13,000원 |
분류 | 절판도서 |
디아스포라 서경식이 잊혀서는 안 될 ‘20세기의 증인들’ 49인의 삶과 죽음을 통해 20세기를 읽는다. 재일조선인으로서 디아스포라적 존재의 기억과 정체성에 대해 발언을 계속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식민지배와 전쟁, 국가주의, 자본주의의 폭력에 맞서 온몸을 던졌던 예술가, 혁명가, 정치인, 학자, 그리고 민중 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반추한다.
한국어판을 펴내며
머리말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 시인이 총살당하는 시대
파블로 네루다 ― 독재에 맞서 삶을 긍정한 시인
잭 시라이 ― 스페인에서 전사한 비국민
파블로 카잘스 ― 첼로와 지휘봉을 무기로
사코와 반제티 ― 20세기를 상징하는 사법 살인
에른스트 톨러 ― 바이에른 혁명의 한 줄기 빛
카임 수틴 ― 뿌리 뽑힌 자의 불안
바실리 칸딘스키 ― 대상이 나를 방해한다
에리히 케스트너 ― 잔혹한 시대의 증인이 되어
숄 남매 ―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안네 프랑크 ― 희망 없는 죽음을 향해
살바도르 아옌데 ― 칠레의 길을 위한 싸움
빅토르 하라 ― 두 손이 으깨어지더라도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 ― 새로운 인간을 향하여
폴 니장 ― 반격하는 앙가주망
프란츠 파농 ― 인간에게 절망하지 않기 위하여
프리모 레비 ― 미래를 위한 증인
갓산 카나파니 ― 팔레스타인인의 초상
하비 밀크 ― 게이 해방운동의 상징
사에키 유조 ― 일본과의 대결, 그리고 객사
아이미쓰 ― 국가가 강요하는 죽음을 꿰뚫은 눈
가모이 레이 ― 최후의 자화상 화가
마키무라 고우 ― 경이로운 혁명적 상상력
오구마 히데오 ― 마구 지껄여라!
하라 다미키 ― 온몸이 기도가 되어
가네코 후미코 ― 국가로부터의 독립투쟁
하세가와 데루 ― 새장을 박차고 날아오른 비둘기
리하르트 조르게 ― 일본의 침략전쟁에 맞선 스파이
오자키 호쓰미 ― 고독한 단독 혁명가
아그네스 스메들리 ― 세계를 질주한 프리랜스 혁명가
가와카미 하지메 ― 이상을 살아간 구도자
에브리 만 ― 부끄러움을 아는 소시민
안중근 ― 아시아의 평화를 위하여
김구 ― 파란만장한 역사의 파노라마
홍범도 ― 중앙아시아에서 스러진 항일의병장
김산 ― 비극 속에서 단련된 혁명가
양징위 ― 낮에는 만주국, 밤에는 양징위의 나라
이극로 ― 민족어 없이 민족은 없다
조문상 ― 죽음마저 빼앗긴 조선인 전범
김사량 ― 빛을 찾는 굴신운동
윤동주 ―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김지하 ― 민주화투쟁을 상징한 집합적 인격
박노해 ― 노동의 새벽을 노래한 얼굴 없는 시인
윤이상 ― 해방을 갈망한 상처 입은 용
이진우 ― 조선인 부락에서 나타난 괴물
양정명 ― 피해자의 고통과 가해자의 죄를 지고
오기순 ― 독재와 맞선 어머니
맺음말 ‘난민의 세기’에 새긴 묘비명
역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