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최척전 외(千년의 우리소설 3)

박희병 지음 | 정길수 옮김

발행일 2007년 9월 10일
ISBN 9788971992852 04810
면수 176쪽
판형 국판 148x210mm
가격 9,500원
분류 千년의 우리소설
수상∙선정 2008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한 줄 소개
16세기 말에서 17세기 초는 우리 민족이 스스로의 의지와 무관하게 전란의 격랑에 휩싸인 시대였다. 이 책에 수록한 네 편의 작품은 모두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

千년의 우리소설은 신라 말기인 9세기경에서부터 조선 후기인 19세기까지의 우리 소설, 즉 ‘천 년의 우리 소설’ 가운데서 시공간의 차이를 뛰어넘어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감동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명작만을 가려 뽑은 시리즈이다. 한국학과 우리 문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바탕으로 꾸준히 양서를 출간해 온 돌베개 출판사와 우리 고전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온 박희병, 정길수 교수가 힘을 모아 ‘한국 고전소설의 새로운 레퍼토리’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한 이 시리즈가, 외국의 다양한 소설과 한국 근현대소설에 가려져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우리 고전소설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_ 千년의 우리소설 3

절망 속에서도 놓을 수 없는 한 가닥 희망

16세기 말과 17세기 초의 동아시아, 특히 한반도와 그 주변은 전란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있었다. 1592년에 임진왜란이 일어났으며, 1597년에는 정유재란이 발발했다. 이어 1619년에는 명청(明淸) 교체의 분기점이 된 부차(富車) 전투가 있었고, 1627년에는 정묘호란이, 1636년에는 병자호란이 각각 일어났다. 이렇듯 16세기 말에서 17세기 초는 우리 민족이 스스로의 의지와 무관하게 전란의 격랑에 휩싸인 시대였다. 수많은 사람이 전란의 희생물이 되어 죽어 갔으며, 설사 살아남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피눈물 나는 가족 이산을 겪거나, 가족을 저세상으로 떠나보낸 채 슬픈 삶을 살아가기 일쑤였다. 이 책에 수록한 네 편의 작품은 모두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영웅소설을 비롯한 대부분의 한국 고전소설에서 전쟁은 그 자체로서 탐구의 대상이라기보다 대개 출장입상(出將入相) 하는 주인공이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는 계기로서만 의미를 가질 뿐이다. 따라서 소설 속에서 전쟁은 기껏 영웅이 자기를 실현하는 하나의 중요한 기회일 뿐이다.
그러나 전쟁이 어디 그런 것인가. 전쟁의 비참함이나 전쟁이 인간에게 주는 크나큰 고통과 슬픔은 말로 표현하기조차 어렵다.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은 이러한 점에 주목하여,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 내던져진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 삶에 대한 회의와 환멸,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희망, 새로운 세계를 위한 비판과 반성 등을 간결한 필치로 잘 그려 내고 있다.

차례

간행사

○ 최척전
○ 김영철전
○ 강로전
○ 정생기우기

작품 해설

지은이·옮긴이

박희병 지음

현재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한국전기소설의 미학』, 『한국의 생태사상』, 『운화와 근대』, 『연암을 읽는다』, 『유교와 한국문학의 장르』, 『저항과 아만』, 『연암과 선귤당의 대화』, 『나는 골목길 부처다-이언진 평전』 등이 있으며, 『나의 아버지 박지원』, 『고추장 작은 단지를 보내니』, 『골목길 나의 집-이언진 시집』 등의 역서와 논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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