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쉬운 정신의학 교실

구르는돌 04
사이토 다마키·야마토 히로유키 지음 | 김영애 옮김 | JUNO 그림
208쪽 | 2016년 11월 21일 출간

“다양한 사람이 있는 것이 가장 재미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청소년 정신병리 전문가이자
일본 최고의 히키코모리 권위자가 들려주는
‘정신의학’과 ‘마음의 병’ 이야기

정신의학이 다루는 대표적인 ‘마음의 병’들에 대해 차근차근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인간 정신의 본질과 한계, 그리고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청소년 교양서. 히키코모리, 우울증, ADHD, 거식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일상에서 자주 마주치고, 자신이나 주변 인물이 실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 ‘마음의 병’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정신의학이 인간의 마음에 존재하는 ‘벽’과 ‘부자유’를 인정하고, 그 부자유함을 통해 다양성을 긍정하는 데로 나아가는 학문이라는 시각을 바탕으로, 질병뿐만 아니라 그 너머의 인간을 바라본다.

“나는 현재 사회, 특히 젊은 세대인 여러분을 보고 있으면 정말로 걱정되는 것이 있다. 뭐라고 할까, ‘인간의 다양성’ 같은 가치가 점점 소홀히 다루어지는 듯한 생각이 든다. 분위기 좀 못 읽는다든지, 남들과 가치관이 다르다든지, 의사소통 능력이 낮다든지 하는 소소한 일로 비난받거나 동료에게서 따돌림을 당하거나 괴롭힘을 당하는 일이 너무 많지 않은가. 실제로 그런 소소한 일로 좌절하여 몇 년이나 집 안에만 틀어박혀 지내는 사람을 나는 많이 알고 있다. 이러한 사고방식이 곤란한 것은 돌고 돌아 자기 자신을 덮치기 때문이다.”
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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