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의 개

다정한 개, 성질 나쁜 앵무새, 도발적인 길고양이

그리고 이야기꾼 철학자가 전하는 생명과 삶에 관한 경이로운 질문들

우리가 곁에 있는 동물들과 맺는 일상적 관계로부터 자연과 생명의 경이로움을 이끌어내고, 인간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되묻는 놀라운 책. 호주의 철학자이자 에세이스트인 레이먼드 게이타가 쓴 이 책은 개, 고양이, 새 등 저자 주변의 동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스토리텔링과 철학적 성찰을 뒤섞은 독특한 글쓰기를 선보인다. 저자의 자전적 체험이 녹아든 동물 이야기는 유쾌하고도 뭉클하며, 존 쿳시, 비트겐슈타인, 조지 오웰, 한나 아렌트, 시몬 베유 등 다양한 작가들의 사유를 넘나들며 동물과 인간의 우정, 동물의 고통, 삶과 죽음의 문제, 과학이 동물에 대해 말하는 방식, 동물을 사랑하는 것과 육식의 문제 등의 주제를 아우르는 질문과 대답들은 품격과 힘이 느껴진다.

출간된 도서

4 +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