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옆에 별

시나 윌킨슨 지음 | 곽명단 옮김

원제 Star By Star
발행일 2018년 12월 17일
ISBN 9788971999134 44840
면수 240쪽
판형 변형판 140x210
가격 13,000원
분류 꿈꾸는돌
한 줄 소개
여성 참정권 운동가들의 투쟁과, 그들이 흘려야 했던 피와 눈물과, 마침내 손에 넣은 승리에 관한 이야기
주요 내용

별 하나하나가 밤하늘을 환히 밝히듯
여성과 여성이 세상을 바꾸어 가는 이야기

“서프러제트에 관한 최고의 책” – BBC

“얘, 사사건건 노래하고 춤추며 떠들썩하게 굴 필요는 없잖아. 안 그래?”
한숨이 나왔다. 노래하고 춤추며 떠들썩하게 구는 건 딱 내가 바라는 건데.
_본문 195쪽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00년 전인 1918년 12월 14일, 영국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참정권을 행사한 총선이 실시되었다. 여성 참정권 운동가들, 즉 서프러제트들의 지난한 투쟁이 마침내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 이 책 『별 옆에 별』은 이날의 위대한 성취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관한 소설이다. 여성 참정권 운동가들의 투쟁과, 그들이 흘려야 했던 피와 눈물과, 마침내 손에 넣은 승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청소년소설 작가 시나 윌킨슨은 이토록 뜨겁고 묵직한 주제를 열다섯 살 열혈 페미니스트 소녀의 눈과 입을 빌려 우회적으로, 그러나 가슴 절절하게 풀어낸다. BBC로부터 ‘서프러제트에 관한 최고의 책’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야기는 주인공 스텔라가 혈혈단신으로 고향 맨체스터를 떠나 어머니의 고향인 아일랜드 북부 시골 마을에 도착하는 에피소드로 시작된다. 막바지에 이른 1차 대전보다 에스파냐 독감이 더 두렵던 1918년 가을. 주인공 스텔라는 헌신적인 서프러제트였던 어머니를 하루아침에 독감으로 잃은 뒤, 한 번도 본 적 없는 낸시 이모와 살기 위해 아일랜드해를 건너온 길이다. 스텔라는 어머니를 잃은 슬픔과 충격, 독감의 공포에 시달리지만, 굳세고 낙천적인 성격 덕에 끊임없이 무언가를 시도하고 도모한다. 빨간 머리 앤을 연상시킬 만큼 씩씩하고 엉뚱하며 상상력이 풍부한 이 소녀는 아직 정확히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무언가 극적인’ 일을 하는 것이 꿈이다. 스텔라는 “그래서 네가 하고 싶은 일은 뭐냐?”고 묻는 이들에게 주저 없이 대답한다. 사람들의 삶을 바로잡고, 사람들을 조직하고, 언젠가는 지금보다 더 큰 일을 하고 싶다고, ‘세상을 바꾸고 싶다’고.
이런 스텔라에게 아일랜드 북부 해안가 시골 마을 쿠안베그는 너무나 좁고 느리고 갑갑하다. 일찍이 페미니즘에 눈을 떴고 어린 나이에 스텔라를 임신하고 고향을 등졌던 어머니와 달리, 낸시 이모는 부모님이 물려준 고향집에서 하숙집을 운영하며 살고 있고, 스텔라가 남자와 단둘이 대화하는 것조차 질색하며, 여자라면 으레 남편에게 부양받으며 조신하게 살아가는 법이라고 말한다. 스텔라는 발끈하며 이렇게 받아친다.
“저 같은 여자들은 안 그래요. 지금은 1918년이라고요! 세상이 변했어요. 여성도 투표하게 됐어요. 투표권을 얻은 여성이 많지도 않고, 늦어도 한참 늦긴 했지만, 그래도…… 세상은 더 나아질 거예요. 그런 세상이 되도록 저도 한몫 거들고 싶어요. 저는 가만히 앉아서 어떤 남자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리진 않을 거예요.”
정확히 100년이 흐른 지금 세상은 영페미니스트들의 등장으로 뜨겁다. 광장에서, 학교에서, 온라인에서 ‘설치고 말하고 생각하는’ 그들에게 세상은 여전히 바꾸어야 할 것투성이다. 그런 그들에게 ‘사사건건 노래하고 춤추며 떠들썩하게 구는 것이 딱 내가 바라는 것’이라고 말하는 100년 전 페미니스트 소녀의 활달한 성장기는 깊은 공감과 웃음과 용기를 안겨 줄 것이다.

“얼어붙은 땅에 알뿌리를 심으며 봄을 기다리고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스텔라의 씩씩한 발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저도 모르게 큭큭 웃다가 때로는 눈물이 핑 돈 채 응원하게 된다. 연인이 아니라 친구를, 함께 세상을 바꿀 동지를 원하며 한번 마음먹은 일은 이룰 때까지 ‘설치고 말하고 생각하는’ 이 멋진 십대 여성의 이야기를 우리 시대의 페미니스트들도 만나면 좋겠다.”
_추천사 중에서(최지은, 『괜찮지 않습니다』 저자)

차례

저자의 말(역사적 맥락에 관하여) 9
별 옆에 별 15
감사의 말 238

지은이·옮긴이

시나 윌킨슨 지음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청소년소설 작가로, 북아일랜드 다운주에 살고 있다. 2013년에 『외출 금지』(Grounded)로 아일랜드 최고의 아동문학상인 ‘CBI 올해의 책 상’을 받았다. 이 밖에 ‘CBI 명예상’을 수상한 『도주』(Taking Flight), 워터퍼드 시 ‘한 지역, 한 책’에 선정된 『겹겹이 쌓인 이름들』(Name upon Name) 등을 발표했다. 글을 쓰는 틈틈이 노래를 즐겨 부르고, 숲속을 거닐며 다음 작품을 구상 중이다.

편집자 100자평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00년 전인 1918년, 빨간 머리 앤을 연상시키는 열다섯 살 열혈 페미니스트 스텔라는 이렇게 말한다. 사사건건 노래하고 춤추며 떠들썩하게 구는 건 딱 자신이 바라는 일이라고. 이 당찬 소녀의 이야기를, 광장과 학교에서 설치고 말하고 생각하길 두려워하지 않았던 이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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