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차 문화 천년 3

삼국시대, 고려의 차 문화

송재소, 유홍준, 정해렴, 조창록 외 1인 지음

발행일 2011년 3월 28일
ISBN 9788971994252 94810
면수 440쪽
판형 국판 148x210mm
가격 28,000원
분류 한국의 차 문화 천년
한 줄 소개
숭산(崧山) 바위틈을 굽이굽이 흐르는 작은 샘 / 솔뿌리 얽힌 곳에서 솟아난 것이라오. / 오사모(烏紗帽) 쓰고 독서하는 맑은 낮 따분할 제 / 돌솥에서 찻물 끓는 소리 좋이 들으시구려.
주요 내용

이 책은 삼국시대와 고려 때 창작된 시문(詩文) 중에서 ‘한국의 차 문화’가 담겨 있는 다양한 옛글을 엄선하여 번역한 것이다. 2009년 6월에 조선 후기의 차 문화를 1, 2권으로 출간한 바 있다.
삼국시대는 사료가 남아 있는 것이 매우 드문데, 가야와 신라의 기록이 주를 이룬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실린 기록들과 최치원의 『고운선생문집』, 『계원필경집』을 1차 자료로 하였다. 고려는 개인의 문집, 그리고 개인 문집 없이 『동문선』에만 실린 작품, 『고려사』 『고려도경』 등을 1차 자료로 하였다.
‘한국의 차 문화 천년’은 삼국시대부터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 천년을 이어 내려온 우리나라 고유의 차 문화에 관한 문헌 기록 자료를 집대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차시(茶詩)를 포함한 개인 문집의 자료, 『조선왕조실록』, 『고려사』, 『삼국사기』, 『삼국유사』등의 관찬 사료(官撰史料)와 『동문선』 『임원경제지』, 『성호사설』, 『음청사』 등의 별집류(別集類)를 비롯하여 아직까지 발굴되지 않은 자료까지 차에 관한 모든 문헌 자료를 망라할 계획이다.

차례

<한국의 차 문화 천년>을 펴내며
<삼국시대, 고려의 차 문화>를 엮어 내며
일러두기

◎ 삼국시대의 차 문화

▷ 백월산의 죽로차 / 고구려의 떡차 / 차의 재배 / 설총의 화왕계 / 가야의 차 풍속 / 충담사가 올린 차 / 오대산 우통수로 끓인 차 / 경덕왕이 월명사에게 하사한 품차
▷ 최치원(857∼?) : 무염 화상 비명 / 진감 화상 비명 / 유주의 이가거 태보에게 / 수주 장고에게 명함 / 운주의 경원심에게 명함 / 급료를 요청하는 글 / 새 차를 감사하는 편지

◎ 고려의 차 문화

▷ 다촌
▷ 김극기(?∼1209): 운주산 용장사 / 한송정 / 박금천
▷ 임춘(1148∼1186): 이유의가 다점에서 낮잠 자다 / 연화원 벽에 쓰다 / 겸 스님에게 차를 부쳐 보내다 / 겸 스님에게 장난삼아 쓴다 / 밀주에서 노닌 일을 쓴다 / 요혜가 양식을 베풀어 줌을 사례한다 / 족암기
▷ 이인로(1152∼1220): 승원의 차맷돌
▷ 이규보(1168∼1241): 영공의 화답을 받고 다시 차운하여 화답하다 / 천화사에 놀며 차를 마시고 동파의 시운을 쓰다 / 남쪽 사람이 보낸 철병으로 차를 끓여 보다 / 앵계에 거처를 정한 뒤 양 각교에게 주다 / 시후관에서 쉬면서 / 쌍령에서 자면서 / 팔월 이일 / 강가 마을에서 자다 / 다시 화답하다 / 또 화답하다 / 또 운을 나누다가 악 자 운을 얻다 / 덕연원에서 자고 화답하다 / 엄 선사를 찾다 / 찬 수좌의 방장에 쓰다 / 마령 객사에서 자다 / 임시로 천룡사에 살면서 짓다 / 보광사에서 자다 / 또 절구 여섯 수에 차운하다 / 또 「새로 초가집을 빌리다」에 차운하다 / 괴로운 비 / 문 장로의 화답시에 받들어 올리다 / 박공과 동래 욕탕지로 떠나려 하면서 입으로 부르다 / 운봉에 있는 규 선사께 / 다시 앞의 운자를 써서 보내다 / 다시 운을 따라 화답하다 / 손한장이 다시 화답하기에 차운하여 부치다 / 장원 방연보가 화답시를 보내왔기에 차운하여 답하다 / 구품사에서 놀다가 날이 저물다 / 차맷돌을 준 사람에게 감사하다 / 안화사 당 선사를 찾다 / 유 시랑 집에서 술을 마시고 / 유 시랑이 화답시를 보고 찾아오다 / 천마산에서 노닐며 / 잠시 감불사에서 놀다가 주지인 늙은 비구에게 주다 / 일암거사 정분이 차를 보내준 데 감사하며 / 엄 스님을 찾다 / 남행 일기
▷ 백비화(1180∼1224): 속명사에 이르러 / 차운하여 봉서사에 적다
▷ 이승휴(1224∼1300): 진 시랑의 고시에 차운하여 올리다
▷ 홍간(?∼1304): 김둔촌의 사계절 시에 화답하여
▷ 안축(1282∼1348): 삼척의 서루 팔영 / 한송정에 쓰다
▷ 이제현(1287∼1367): 우연히 쓰다 / 송광 화상이 새로 난 차를 부쳐 주다 / 묘련사 석지조기
▷ 민사평(1295∼1359): 금강산 유람을 떠나는 선주 총법사를 보내며
▷ 이곡(1298∼1351): 음주시 한 수를 백화보, 우덕린과 함께 짓다 / 홍 합포가 귤과 차를 부쳐 준 것을 감사하다 / 강릉 객사의 동헌에 있는 시에 차운하다 / 흥해현 객사에 쓴다 / 동유기
▷ 정포(1309∼1345): 스님에게 차를 부탁하다
▷ 이집(1327∼1387): 김구용의 시에 차운하다
▷ 이색(1328∼1396): 중강의 시에 차운하다 / 눈 온 뒤에 다시 중강의 운을 사용하다 / 가을날에 회포를 쓰다 / 수안 방장에서 / 봉산 십이영 / 행점 가는 길에 눈보라가 치다 / 차를 끓이며 / 눈 / 앞의 운을 사용하여 읊다 / 차를 마신 뒤 짤막하게 읊다 / 한적한 삶을 읊다 / 아침에 읊다 / 감로사를 그리워하다 / 회포를 서술하다 / 느지막이 일어나 / 가랑눈 / 송광사의 화상이 차와 부채를 보내 준 데 대하여 받들어 답하다 / 즉흥시 / 눈 / 담 선사의 편지와 차를 얻다 / 무열을 그리워하여 / 정 정당을 뵙고 문병하니 정공이 차를 내오다 / 홍수겸 상서가 방문하다 / 느낌이 있어 / 가지사 영공이 차를 선사하다 / 부목 화상이 차를 부쳐 주다 / 등암사에서 감로사로 와 묵은 일을 기억하다 / 하 안부가 차와 포를 부쳐 준 데 대하여 받들어 사례하다 / 행재 선사가 차를 부쳐 준 데 대하여 답하다 / 당제 이우량이 보낸 편지와 찻잔 한 쌍을 얻고서 / 일을 기록하다 / 유두회에 대하여 읊다 / 보제사에 들어가 나잔자를 뵙고 차를 마시다 / 홍시가 / 뜨거운 물로 차를 우리다 / 인우에게서 편지와 차를 받고서 / 나잔자에게서 차를 얻어 오게 하고 / 나잔자가 차를 보내왔으므로 / 물 끓이는 소리를 듣다 / 광평 시중께서 산수화 병풍 시를 청하기에 / 늦게 돌아오는 말 위에서 / 한유항과 곡성부원군의 초청을 받고 / 김 안렴사가 보낸 차가 마침 도착했기에 / 운암 존자가 차를 보내다 / 서쪽에 사는 이웃이 염주를 선물했기에 찾아뵙고 사례하다 / 술 취해 돌아오다 / 밀양군 박공 집에서 차를 마시고 돌아오다 / 화엄도실을 뵙고 돌아오는 길에 / 총지사 도대 선사에게 보내다 / 홀로 앉아 읊다 / 군수 이공이 찾아온 것을 감사하며 / 한 문경공 묘지명
▷ 원천석(1330∼?): 금주령이 내렸는데 제호로 소리 들린다 / 굉 스님에게 보낸다 / 선옹이 화답시를 보내왔기에 다시 차운하다 / 가형과 원서곡이 화답시를 보내왔기에 다시 두 수를 쓰다 / 눈을 보고. 소경 원립에게 부치다 / 원적암 / 만세당 당두께 올리다 / 도경 선옹이 지은 「산속 지독한 추위」 시에 차운함 / 단옷날 빙정 아우에게 / 헌납 송우의 시운에 차운하다 / 아우 이사백이 차 보내 줌을 감사한다 / 갑술년 새해에
▷ 정추(1333∼1382): 청풍 객사 한벽헌에서 문절공 주열의 운을 따서 / 심 내사에게 주어 혜총 장로와 동로에게 세 번째 화답하다 / 유점사(원나라로부터 사액을 받은 대보덕 수성사) / 암둔이 서울로 돌아와 시를 지어 부쳤기에 차운하여 보내다
▷ 한수(1333∼1384): 경상도 안렴사가 햇차를 부치다(앞의 운을 다시 써서) / 엄광 대선사가 아차를 부쳐 주다
▷ 김구용(1337∼1384): 달가에게 보내다 / 산사에서 둔촌 이집의 거처를 찾아가다 / 술 취한 뒤 운을 따라 적다
▷ 정몽주(1337∼1391): 윤주를 바라보며 / 『주역』을 읽고 / 돌솥에 차를 달이며
▷ 성석린(1338∼1423): 계융 스님의 시에 차운하다 / 경상도 관찰사가 차와 물고기를 보내왔기에 사례하다 / 기우자에게 부치다 / 이행이 보내온 송이버섯과 차싹을 받고 / 동곡을 맞이하다
▷ 이첨(1345∼1405): 김 비서감의 시골집을 찾아가다 / 눈 녹인 물로 차를 달이다
▷ 조준(1346∼1405): 달 아래서 남 정당에게 부치다 / 스님이 차를 보냄에 사례하다
▷ 이숭인(1347∼1391): 남악 총 선사의 방에 적다 / 민망의 시에 차운하다 / 섣달 그믐밤 옛사람의 운자를 써서 / 유 지군이 차를 보내 준 것에 사례한다 / 옛일을 생각하여 은봉 선사에게 부치다 / 여태허가 좨주에게 화답한 시에 차운하다 / 실주 주사에게 차를 올리며 / 차 한 봉지와 안화사의 샘물 한 병을 삼봉에게 주며 / 신효사 담 스님의 방에 적다 / 백 안렴사가 차를 보내왔기에 / 신효사 조사의 방에 적다
▷ 이행(1352∼1432): 유사척록
▷ 길재(1353∼1419): 산가서
▷ 정총(1358∼1397): 장의사 주도 대사 총공에게 주다 / 안화사 천택 스님을 찾아갔다가 만나지 못해 벽에 적고 오다 / 붓 가는 대로 / 병이 들어 동방에 우거하며
▷ 이종학(1361∼1392): 즉흥시 / 밤에 앉아 / 남 선생의 행차가 청주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
▷ 『동문선』(東文選): 화암사 구름다리(백문절, ?∼1282) / 박충좌가 차를 보내 준 것에 사례하다(이연종, ?∼?) / 어은의 시를 차운하여(권흥, ?∼?) / 유가사(김지대, 1190∼1266) / 용혈 대존숙의 방에 부치다(김서, ?∼1284) / 최성지가 차와 종이를 보내왔기에(홍약, ?∼?) / 가야사 주지 노스님의 시를 차운하여(유숙, 1324∼1368) / 보문사(이수, ?∼?) / 청연각에서 두 봉지 용봉차를 몸소 내려 주다(곽여, 1058∼1130) / 행산 박전지 댁에서 짓다(홍규, ?∼1316) / 벗이 차를 보내왔기에 사례하다(권사복, ?∼?) / 청연각기(김연, ?∼?) / 행학기(김수자, ?∼?)
▷ 『고려사』(高麗史) 외: 『고려사』 「세가」 / 『고려사』 「열전」 / 『고려사』 「지」 / 『고려사절요』 / 『고려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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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옮긴이

송재소 지음

1943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영문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하고 『다산문학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한문학회 회장을 지냈고,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정년을 맞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퇴계학연구원 원장이자 다산연구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다산 정약용의 학문과 문학 세계를 알리는 데 오랫동안 힘써 왔고, 우리 한문학을 유려하게 번역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은 책으로 『다산시 연구』 『한시 미학과 역사적 진실』 『주먹바람 돈바람』 『한국 한문학의 사상적 지평』 『몸은 곤궁하나 시는 썩지 않네』 『한국 한시 작가 열전』 『시로 읽는 다산의 생애와 사상』 『중국 인문 기행』(1~3), 옮긴 책으로 『다산시선』 『다산의 한평생』 『역주 목민심서』(공역) 『한국의 차 문화 천년』(공역) 등이 있다.

2002년 제3회 다산학술상 대상, 2015년 제5회 벽사학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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