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왜 끝나나

사랑의 부재와 종말의 사회학

에바 일루즈 지음 | 김희상 옮김 | 김현미 해제

원제 Warum Liebe endet
원서 부제 Eine Soziologie negativer Beziehungen
발행일 2020년 11월 16일
ISBN 9788971997956 93300
면수 531쪽
판형 변형판 140x218, 반양장
가격 29,000원
수상∙선정 2021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한 줄 소개
현대 사회에서 사랑이 끝나는 과정(unloving)을 사회학적으로 분석한다.
주요 내용

■ 20여 년간 연구해온 감정사회학의 대미를 장식하는 저작

사회학자 에바 일루즈는 『감정 자본주의』 『사랑은 왜 아픈가』 『사랑은 왜 불안한가』 등을 집필하여 현대 사회에서 ‘감정’과 ‘사랑’이 사회적 문제가 깊이 개입한 사안임을 밝혔다. 경제, 산업, 노동 등 거시적 차원에서 논의되던 현대 자본주의를 ‘감정’ ‘사랑’의 주제와 관련하여 미시적, 정동적 차원으로 규명한 것이다. 자본주의는 가시적 세계뿐 아니라 비가시적 관계의 영역까지 포획했는데, 에바 일루즈는 이를 ‘감정 자본주의’ 체제라고 부른다.

『사랑은 왜 끝나나』는 에바 일루즈가 20여 년간 연구해온 감정사회학의 대미를 장식하는 저작으로, 19~72세 성인 92명을 인터뷰한 질적 연구를 통해 “어떻게 자본주의가 성적 자유를 점령해, 성적 관계와 낭만적 관계를 유동적이고 혼란스럽게 만들었는가”를 해명한다.

차례

1. 프롤로그. ‘선택’에서 ‘선택하지 않음’으로
자유로서의 사랑
자유에 대한 비판의 불만
선택의 문제
부정적 선택

2. 전前근대의 구애, 사회적 확실성 그리고 부정적 관계의 발생
사회학적 구조로서의 구애
사회학적 구조로서의 확실성
소비의 자유로서의 성적 자유
새로운 사회적, 성적 문법

3. 혼란스러운 섹스
캐주얼 섹스와 그 규정하기 어려운 효과
캐주얼 섹스와 불확실성
불확실성과 부정적 사회성

4. 존재론적 불확실성의 부상
몸의 가치
상징 가치와 경제 가치의 생산
평가
성적 평가절하
평가 기준의 변화
주체의 혼란스러운 지위

5. 한계가 많은 자유
무엇에 동의?
혼란스러운 의지
변덕스러운 감정
의견을 말하기보다 탈출을
신뢰와 불확실성

6. 부정적 관계로서의 헤어짐
사랑의 끝
이혼 그리고 감정 영역에서 여성의 위치
이별의 서사 구조
섹슈얼리티: 거대한 분리
소비 대상: 이행 대상에서 출구 대상으로
자율성과 결합: 힘겨운 커플
감정 존재론과 결속력 없는 감정 계약
감정 능력 그리고 관계 형성 과정에서 여성의 위치
에필로그. 부정적 관계와 섹스의 나비 정치

감사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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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쉽게’ 만나고 ‘쿨하게’ 헤어지는데, 누가 왜 괴로워하는가

편집자 100자평
현대의 사랑뿐 아니라 인간관계 및 사회관계가 처한 조건과 현실을 성찰하는 데 중요한 영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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