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아니면 언제?
원제 | Se non ora quand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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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7년 4월 24일 |
ISBN | 9788971998137 03880 |
면수 | 539쪽 |
판형 | 변형판 145x205, 소프트커버 |
가격 | 17,000원 |
프리모 레비의 처음이자 마지막 소설, 『지금이 아니면 언제?』 출간!
프리모 레비 30주기 기념 출간
프리모 레비의 장편소설 『지금이 아니면 언제?』가 번역출간됐다. 이 책은 레비 자신이 아우슈비츠에 대한 증언 성격을 지니지 않는 ‘첫’ 소설이라고 밝힌 작품이자,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소설이다. 국내에 2013년에 소개된 『멍키스패너』(김운찬 옮김, 돌베개)의 경우에는 소설로 불리기는 하지만 자전적인 성격이 강한데다 화자를 레비 자신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점 때문에 엄밀한 의미에서 소설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을 받았었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 역시 주요 등장인물이 유대인이며 홀로코스트와 나치에 대한 소재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저서들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레비가 친구를 통해 들은 이야기에 상상력이 더해 스토리를 만들어냄으로써 기존의 책과 분명히 결을 달리한다. 또한 나치에 수동적으로 당하는 유대인의 모습이 아닌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선택해나가는 유대인의 모습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주목을 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출간된 해에 바로 캄피엘로 상과 비아제로 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레비의 주요 저서 중 한 권으로 손꼽혀왔다.
이 소설은 2009년 국내에 영역판으로 소개된 적이 있다. 그러나 새로 번역을 한 이현경이 밝히듯 영역판은 “기본 줄거리와 등장인물만 같은 전혀 다른 작품”(538쪽)이라고 할 수 있다. 인물들의 성격도 다르게 번역되어 있고, 부연 설명이 많이 들어가 있으며 동시에 생략된 부분도 적지 않다. 또한 번역되면서 단문 중심의 간결한 글쓰기가 주를 이루는 이 작품의 문체를 살리지 못한 아쉬움도 있다. 이 작품이 레비의 작품세계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와 기존 번역판의 아쉬움을 고려할 때 국내에 다시 번역소개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2017년 레비 30주기를 맞이해 이탈리아판으로 재번역한 이 책은, 그동안 아우슈비츠로 증언문학가로 알려진 레비에서 한걸음 나아가 ‘소설가’ 레비의 면모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제 1장 1943년 7월
제 2장 1943년 7월~8월
제 3장 1943년 8월~11월
제 4장 1943년 11월~1944년 1월
제 5장 1944년 1월~5월
제 6장 1944년 5월
제 7장 1944년 6월~7월
제 8장 1944년 7월~8월
제 9장 1944년 9월~1945년 1월
제 10장 1945년 1월~2월
제 11장 1945년 2월~7월
제 12장 1945년 7월~8월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신화와 사실이 섞인 켄타우로스의 이야기 / 한국일보
홀로코스트 作家가 ‘또다른 시선’으로 본 유대인 / 문화일보
[책과 삶]나치 증언자 아닌 문학인 레비의 소설 / 경향신문
프리모레비, 지금 아니면 언제? / 노컷뉴스
[책의 향기]희생자 아닌 투쟁하는 유대인의 삶 /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