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꿈

千년의 우리소설 8

박희병, 정길수 지음

발행일 2013년 9월 30일
ISBN 9788971995693 04810
면수 204쪽
판형 국판 148x210mm, 양장
가격 12,000원
분류 千년의 우리소설
한 줄 소개
몽유록 ― 비현실적 공간에서 더 처절하게 전개되는 현실 이야기
주요 내용

비현실적 공간에서 더 처절하게 전개되는 현실 이야기

이 책에 실린 다섯 편의 작품은 조선의 대표적인 문인들이 남긴 ‘꿈의 기록’이다. 「달천몽유록」(達川夢遊錄)·「강도몽유록」(江都夢遊錄)·「원생몽유록」(元生夢遊錄)의 세 작품은 제목에 명시되어 있듯 ‘몽유록’(夢遊錄) 양식에 해당한다. ‘몽유록’이란 글자 그대로 ‘꿈에 노닌 기록’을 말하는데, 현재의 인물이 꿈속에서 과거 역사상의 유명 인물 내지 실존 인물을 만나 그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그들의 모임을 견문하고 그 내용을 기록으로 남기는 형식을 취한다. 주로 역사적 격변기에 등장하여 강렬한 메시지를 직설적으로 표현했던 소설 양식이다.
「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는 꿈속에서 염라대왕을 만나 토론하는 내용이니 큰 틀에서 몽유록과 비슷한 범주에 놓이되 작품의 초점이 철학적인 문제에 놓여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수성지」(愁城誌)는 마음을 의인화하여 가상의 세계를 그려낸 점에서는 몽유록과 다르지만 역사상의 유명 인물을 등장시켜 이들을 조문하며 현실의 울분과 슬픔을 토로한 점에서는 몽유록의 정신과 상통하는 바가 크다.
결국 다섯 작품 모두 조선 시대 문인들이 현실 세계의 문제를 비판하고 해결하기 위해 낯선 세계의 기이한 체험을 가구(假構)한 글인 셈이다. 설정은 지극히 비현실적이지만 오히려 그 속에서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특이한 형식이다.

차례

달천몽유록 / 강도몽유록 / 원생몽유록 / 남염부주지 / 수성지

지은이·옮긴이

박희병 지음

현재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한국전기소설의 미학』, 『한국의 생태사상』, 『운화와 근대』, 『연암을 읽는다』, 『유교와 한국문학의 장르』, 『저항과 아만』, 『연암과 선귤당의 대화』, 『나는 골목길 부처다-이언진 평전』 등이 있으며, 『나의 아버지 박지원』, 『고추장 작은 단지를 보내니』, 『골목길 나의 집-이언진 시집』 등의 역서와 논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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