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생태사상

박희병 지음

발행일 1999년 6월 15일
ISBN 8971991151 94810
면수 384쪽
판형 국판 148x210mm, 양장
가격 15,000원
분류 돌베개 한국학총서
수상∙선정 한국일보 제40회 한국백상출판문화상 인문과학 부문 저작상
1999 시사저널 올해의 좋은 책 한국학 부문

p.371∼p.383 찾아보기

주요 내용

서구문명과 산업화의 시대였던 20세기를 정리하며, 자연내 존재로서 인간의 올바른 삶에 대한 모색이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한국의 전통사상에 내장되어 있는 생태주의적 사유를 탐색한 책.한국사상에 나타난 자연관은 인간과 물(物: 자연)의 조화와 공생을 중요하게 여기며, 물의 관점에서 인간을 봄으로써 인간의 본성과 행태, 그리고 인간이 이룩한 문명에 대해 반성적으로 인식하는 전통을 갖고 있다. 이 사상적 전통은 근대 이후 우리가 망각해 가던, 사물을 보는 또 하나의 관점, 즉 자연과 인간을 분리하지 않고 내면적으로 깊이 결부시켜 파악하는 관점을 일깨워준다.
이는 근대를 넘어서서 새로운 세계관을 모색해 나가고자 할 때 하나의 소중한 지적 원천과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규보·서경덕·신흠·홍대용·박지원 등 심원하면서도 풍부한 생태적 사유를 보여주는 다섯인물의 사상 탐구를 통해, 우리 전통사상 속의 풍부한 생태적 사유를 발견, 그것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그로부터 새로운 문명과 세계관의 가능성을 끌어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 책에 제시된 철학적 단서들은 안이성과 체념에 빠지지 않고 여전히 진지하게 ‘길’을 찾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참조가 될 것이다.

차례

책머리에

총론
한국의 사상적 전통과 생태적 관점

제1부
이규보의 道家思想
이규보의 문예론
이규보에게서 배우는 생태적 정신

제2부
서경덕의 자연철학
서경덕의 哲理詩

제3부
신흠의 학문과 사상
신흠의 자연시학

제4부
홍대용의 생태적 세계관
홍대용 사상에 있어서 物我의 상대성과 동일성

제5부
박지원 사상에 있어서 言語와 冥心
박지원의 산문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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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옮긴이

박희병 지음

경성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 교수,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다. 국문학 연구의 외연을 사상사 연구와 예술사 연구로까지 확장함으로써 통합인문학으로서의 한국학 연구를 꾀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한국고전인물전연구』, 『한국전기소설의 미학』, 『한국의 생태사상』, 『운화와 근대』, 『연암을 읽는다』, 『21세기 한국학, 어떻게 할 것인가』(공저), 『유교와 한국문학의 장르』, 『저항과 아만』, 『연암과 선귤당의 대화』, 『나는 골목길 부처다-이언진 평전』, 『범애와 평등』, 『능호관 이인상 서화평석』, 『통합인문학을 위하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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